일상에서 만나는 불교 이야기

숭산 스님의 “오직 모를 뿐” (망상 벗어나기)

분별이전 2025. 8.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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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모를 뿐은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는 강력한 방편

숭산 스님의 가르침, “오직 모를 뿐” 쉽게 이해하기

숭산 스님은 누구일까요?

숭산 스님(1927~2004)은 한국 선종(禪宗, 선불교의 한 갈래)을 세계에 널리 알린 큰스님입니다.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관음선원(Kwan Um Zen School)을 세우시고, 전 세계에 100곳이 넘는 선원을 세워 한국의 선불교를 세계인과 함께 나누셨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대표하는 한마디가 바로 “오직 모를 뿐(Only Don’t Know)”입니다.


“오직 모를 뿐” 이란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늘 “안다, 모른다” 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숭산 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안다고 하면 마음이 닫히고, 모른다고 하면 마음이 열린다.”

즉, ‘오직 모를 뿐’이란 모른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이때의 “모른다”는 무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집착 없는 마음, 열린 지혜를 가리킵니다.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 학교에서 공부할 때
    “이건 내가 다 알아”라고 하면 더 이상 배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라는 마음이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삶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
    “왜 나만 힘들지?” 하며 분별하면 더 괴롭습니다.
    그러나 “그냥 모를 뿐,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보자” 하고 내려놓으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 선 수행(명상)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제자가 답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 태도가 바로 ‘오직 모를 뿐’입니다.

현대적으로 적용하기

오늘날 우리도 복잡한 세상 속에서 지치기 쉽습니다.
그럴 때 **“오직 모를 뿐”**을 마음속에서 되뇌어 보세요.

  • 회사 업무가 막힐 때
  •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때
  • 미래가 불안할 때

“나는 모를 뿐, 다만 지금에 충실하자.”
이렇게 하면 분별과 집착이 줄어들고,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쑹산 스님의 가르침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마디, “오직 모를 뿐”.
이 말속에는 분별을 내려놓고 본래의 맑은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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